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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 기록
생리전 증후군 불안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
2026년 03월 04일,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 기록
2026년 03월 04일, 예약해 두었던 진료 일정에 맞추어 부천성모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복용하고 있었지만, 불안 증상은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생리 예정일도 평소보다 늦어졌고, 그와 동시에 예민함과 초조함이 눈에 띄게 심해졌습니다. 전날 유독 불안이 극심했는데, 다음 날인 2026년 03월 04일 아침 결국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과거처럼 통제하기 어려운 강도의 공황 발작은 아니었으나, 열감·심장 두근거림·손바닥 발한 등 신체 증상은 여전히 나타났습니다. 약을 복용 중임에도 증상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산부인과 외래 – 수술 경과 확인과 PMS 상담
먼저 산부인과 진료를 보았습니다. 대기 중 갑작스럽게 전신 열감이 올라와 외투를 벗고 체온을 식혀야 했습니다. 생리 중임을 미리 알린 뒤, 나팔관 물혹 제거 수술 이후 경과 확인을 위한 질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수술 사진을 직접 보여주시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었고 현재 상태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만큼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생리 전 반복되는 불안 증상과 공황 반응에 대해 상담하였고, 생리전 증후군(PMS)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치료 선택지로는 경구 피임약 복용이 제안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야즈였습니다. 약 3개월 정도 복용하며 호르몬 변동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을 설명받았습니다.
다만, 피임약 복용 시 드물게 보고되는 혈전 위험성과 유방 관련 질환 가능성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현재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다른 위험 요인을 추가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날은 처방을 받지 않았습니다.
정기검진은 2027년 03월로 안내받았으며, 2027년 02월 중 전화 예약을 하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병원을 나서며 ‘다음 주기에도 힘들다면 다시 고민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대기 중 나타난 신체 반응
산부인과 진료 후 정신건강의학과로 이동하였습니다. 접수 후 대기하는 동안 다시 전신 열감과 발한이 시작되었습니다. 금속 의자에 팔을 대고 체온을 낮추려 했고, 물을 마시며 심호흡을 반복했습니다.
점차 멍해지는 느낌이 들어 간호사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옆에서 상태를 지켜봐 주셨고, 필요하면 검사실에서 쉬어도 된다고 배려해주셨습니다.
약 30분가량 불안 반응이 이어졌고, 이후에는 오히려 몸이 떨리며 한기를 느끼는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의료진의 세심한 관찰 덕분에 큰 위기 없이 안정될 수 있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 약물 조정 내용
진료실에서는 현재 복용 중인 약으로도 불안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울감은 크지 않으나 불안 중심 증상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전 상담에서 필요 시 복용하라고 들었던 자나팜정은 의존성 우려로 복용하지 않았다고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약효가 떨어질 때의 반동 불안도 걱정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다만 생리 시작 시점이나 예기치 못한 급성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약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상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부 약물이 교체 및 증량되었습니다.
이전 처방과 2026년 03월 04일 변경 처방 비교
| 구분 | 이전 복용 약 | 2026년 03월 04일 처방 | 변화 핵심 | 기대 효과 | 주요 부작용 |
|---|---|---|---|---|---|
| SSRI | 트라린정 50mg | 렉사프로정 5mg | 성분 교체 | 불안·공황 완화 | 위장장애, 수면 변화 |
| 항불안제 | 부스피론정 5mg | 보령부스파정 10mg | 용량 증가 | 만성 불안 감소 | 어지러움 |
| 벤조디아제핀 | 리보트릴정 0.5mg | 동일 유지 | 변화 없음 | 급성 불안 억제 | 졸림, 의존 가능성 |
| 항우울제 | 스타브론정 12.5mg | 동일 유지 | 변화 없음 | 기분 안정 | 소화기 증상 |
| 필요 시 | 없음 | 자나팜정 0.25mg | 신규 추가 | 응급 불안 완화 | 졸림, 의존성 |
이번 조정의 핵심은 SSRI 성분 변경과 항불안제 증량, 그리고 필요 시 복용 약 추가입니다.
현재의 고민과 앞으로의 방향
가능하다면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은 최소화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생리 주기와 맞물려 반복되는 불안 증상이 일상 기능을 떨어뜨릴 정도라면 치료적 선택지를 완전히 닫아둘 수만은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나팔관 물혹 수술은 당시로서는 꼭 필요한 결정이었습니다. 그 선택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폐경 전까지 호르몬 변화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만큼, 피임약 복용 여부는 신중히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약의 종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약 없이도 불안과 공황 발작이 사라지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2026년 03월 04일은 쉽지 않은 하루였지만, 의료진의 세심한 대응 덕분에 큰 문제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경과를 차분히 기록하며 지켜볼 예정입니다.
